에메랄드는 초록색의 고가의 보석으로 그 특징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에메랄드의 기본 성질
색 – 에메랄드 녹색, 엷은 녹색, 황녹색, 암녹색
조흔색 – 백색
경도 – 7~8
비중 – 2.67~2.78
벽개 – 없음
단구 – 패각상, 불평탄상, 이쇄성
결정계 – 육방정계: 육방주, 주상
화학성분 – Al2be3si6o18
투명도 – 투명, 아투명
굴절율 – 1.576~1.582
복굴절율 - +0.006
분산도 – 0.014
다색성 – 명료:녹색, 청녹색, 황녹색
흡수 스펙트럼 – 6835, 6806, 6620, 6370, 6060, 5940, 6300~5800, 4774, 4725
형광 – 일반적으로 없음
에메랄드의 유래
녹색을 띠는 보석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보석으로 옛날에는 녹색을 띠는 모든 보석을 에메랄드라고 부르기도 했다. 에메랄드는 베릴군에 속하는 보석으로 베릴군에 속한 보석중에 가장 귀한 보석이다. 에메랄드 그린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특징적인 녹색을 가지고 있다. 발색원소는 크롬과 바나듐이다. 에메랄드의 색은 빛과 열에서도 변함이 없지만 700~800도씨로 가열하면 변색된다.
에메랄드는 투명한 것을 최고의 값어치로 인정해주지만 에메랄드 속에 액체, 기체, 균열면, 내포물 등으로 뿌옇게 보이더라도 오히려 결함이라기 보다도 합성석이나 모조석과 천연석을 구분하는 좋은 증거가 되기도 한다.
에메랄드의 경우 색이 값어치를 좌우하는데 내포물 없이 엷은 색의 에메랄드보다 내포물이 있더라도 짙은 녹색의 에메랄드를 더 높은 가치로 쳐준다. 반점이나 줄무늬가 있기도 해서 색의 분포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광택은 유리광택이다.
비중, 복굴절율, 다색성 같은 물리적 성질은 산지마다 다르며 이쇄성이 있고 내부 응력도 있어서 충격에 약하고 가열시에도 주의해야 한다. 불산에 약하다.
에메랄드의 채광
에메랄드는 마그마와 변성작용으로 만들어 지고 광상은 페그마타이트 암맥이나 그 주변에서 발견된다. 작은 암맥이나 캐비티의 벽에서 성장하고 석영과 비중이 비슷하기 때문에 충적 광상이 형서 되어 있지 않다. 매우 드물지만 풍화작용이나 분해작용으로 만들어진 2차 광상에서도 발견된다.
콜롬비아에 있는 무조 광상이 가장 유명하다. 잉카사람들이 채광을 했으나 버려졌고 17세기에 재발견되었다. 이 광산의 에메랄드는 짙은 녹색의 질이 아주 좋은 것들이 산출된다. 채광은 계단식의 노천 채광 형태로 진행된다. 에메랄드가 포함된 모암을 부셔서 손으로 일일이 골라낸다. 흑색 석회암이 모암이며 인회석, 아라고나이트, 중정석, 방해석, 알바이트, 백운석, 형석, 황철석이 공존한다.
또한 보고타 북동 지역 고지에 위치한 치보르 광산이 유명하다. 역시 잉카사람들에 의해 채광되다가 스페인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채광하였다. 1675년에 폐쇄되었다가 20세기 초에 다시 개발되었다. 흑회석과 혈암과 석회암이 모암이고 노천굴 형태로 채광되었다가 갱도를 파서 채광하고 있다.
치보르 근처의 2차광산이 콜롬비아에서 발견되었는데 콜롬비아 정부에서 에메랄드의 판매를 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많은 양이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다. 총 산출양의 1/3만이 보석으로 연마될 수 있고 최상품질은 매우 적게 산출된다.
브라질에는 고이아스, 마나스 게라이즈, 바히아에 여러광상이 있다. 이들은 경제성이 떨어진다. 콜롬비아산보다 색이 옅고 황녹색이 많고 내포물은 적은 편이다.
로디지아의 에메랄드 광산인 산다와나 광산에서 산출되는 에메랄드는 결정의 크기는 작지만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모암은 각섬석 혈암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트란스벌 북부지역은 현대식 기계로 채광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원석중 5%만이 보석으로서 가치가 있고 연한 녹색에 탁하고 흐려서 주로 캐보션 형태로 연마한다.
유명한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처럼 유명한 에메랄드가 많다. 런던에 있는 영국자연사박물관, 뉴욕에 있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 러시아의 재무부, 이란의 페르샤 왕관에도 장식 되어 있다. 비엔나 재무부에는 에메랄드 단결정으로 만든 물병이 있는데 12츠에 2205캐럿이다.
에메랄드의 연마
충격에 매우 약한 에메랄드는 사각의 모서리를 모두 커트해 8면체인 에메랄드 컷이 나왔다. 맑고 투명한 것은 다이아몬드처럼 브릴리언트 커트로 연마하기도 한다. 혼탁한 보석은 캐보션이나 목걸이용 구슬로 연마된다. 가끔은 원석을 그대로 사용하던지 조각을 하기도 한다.
에메랄드의 모조석
대게 연한 색을 띠는 천연 광물 두개를 에메랄드 녹색의 접착제로 붙인다. 퍼빌리언이 유리나 합성 스피넬일때도 있다. 세팅이 된 것은 합성석인지 알아보기 힘들다. 천연이나 합성 에메랄드를 알아보기엔 자외선이 중요하다. 합성 에메랄드가 천연석에 비해 단파장을 많이 통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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