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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에 관하여

각 보석의 특징6 - 진주

유기물질로 만들어진 보석인 진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진주

진주

색 – 핑크색, 은색, 크림색, 골드, 녹색, 청색, 흑색

조흔색 – 백색

경도 – 3~4

비중 – 2.6.~2.78

벽개 – 없음

단구 – 패각상 또는 비늘상

결정계 – 미결정질

화학성분 – CaCO3 84~92%, 유기물 4~13%, 물 3~4%

투명도 – 아투명 내지 불투명

굴절율 – 1.52~1.66, 흑진주(1.53~1.69

복굴절율 – 없음

분산도 – 없음

다색성 – 없음

흡수스펙트럼 – 이용불가

형광 – 약함, 흑진주(적색,적색감)

 

연체동물인 조개류에서 만들어지며 아주 드물지만 달팽이 속에서도 만들어진다. 진주를 구성하는 진주질층은 탄산칼슘과 유기질 각질로 되어 있다. 경도가 3~4로 약하지만 조직이 아주 치밀하여 진주를 부수기는 쉽지 않다. 진주는 아주 작은 것부터 비둘기알만한 것도 있다. 가장 큰 진주는 450캐럿(1800그레인)인데 런던의 사우스킹스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진주의 얇은 아라고나이트 층과 콘키올린 층이 진주표면에 가까이에 중복되어 있어 나타나는 무지개색인 오리엔트는 진주만의 전형적인 광택이라 할 수 있다. 진주는 진주를 만들어내는 연체동물인 조개의 종류와 수온 상부의 콘키올린층에 의해 색이 달라진다. 콘키올린이 불규칙하게 분포되어 있으면 반점이 생긴다. 진주는 콘키올린이 유기물질 이므로 탈수가 되거나 하면 변할 수 있는데 누렇게 되고 동시에 수명도 짧아진다. 먼저 표면 광택이 사라지고 금이가면서 껍질이 벗겨진다. 진주의 평균 수명은 100~150년 정도로 추정된다. 때때로 수백년이 지나도 양호한 진주도 있다. 진주는 건조한 환경이나 습한 환경, 산성용액, 땀 화장품, 스프레이에 민감하므로 주의를 기우려서 보호해야 한다.

 

진주의 생성

바다에 사는 쌍각류의 연체동물이나 일부 민물조개와 일부 고동조개 속에서 만들어 진다. 진주는 조개껍질과 맨틀 사이나 맨틀 속에 들어온 이물질에 대해 조개가 반응하면서 만들어 진다. 외배엽에서는 진주질을 만드는 분비물이 나와서 이물질을 감싸는데 이렇게 진주가 만들어 진다. 조개 안쪽에서 사마귀처럼 튀어나온 형태로 만들어진 진주는 채취할 때 껍질과 분리하면 반구형의 진주가 되는데 이를 블리스터라고 한다. 블리스터 진주에 모패를 붙여서 완전한 구형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물질이 맨틀 속에 들어가면 면역체계에 의해 둥근 형태의 조개가 만들어진다. 외배엽의 조직세포는 이물질과 함께 맨틀속으로 밀어넣어져서 진주낭을 형성하고 진주질을 분비하여 이물질을 고립한다. 이물질이 없어도 외배엽의 일부가 외부상처를 통해 맨틀 속으로 들어오는 경우에도 진주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 최근 밝혀졌다.

진주조개는 해안에 잇는 방파제에서 15m깊이의 수심에서 주로 서식한다. 진주조개는 약 8cm정도이고 수명은 13년 정도이다. 최고 양질의 진주는 로즈컬러, 은백색 컬러로 페르시아만에서 생산되고 고대부터 진주를 채취해왔다. 이 지역의 지리적 위치 때문에 바다에서 자란 모든 천연진주를 상거래시 오리엔탈진주라고 불리게 되었다. 핑크빛 적색과 연한 황색의 작은 진주는 대부분 인도와 스리랑카 사이의 마나르만에서 채취된다. 이 외의 중미이ㅘ 호부 북부에 중요한 진주 생식장이 있다.

 

진주의 채집

진주는 주로 여성 잠수부에 의해 수집되는데 조개 30개~40개에서 하나 꼴로 진주가 나온다. 1958년 스리랑카에서는 바닥을 긁는 채취기로 조개를 수집했다가 다음해 모든 조개가 멸종되기도 했다. 일부 고동조개도 진주를 만드는데 도자기 같은 견사광택이 나고 이는 상업성이 없다. 강에서 나오는 진주도 상업성이 떨어진다. 담수 진주조개는 온난한 기후에서 산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는 담수 진주를 자연보호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중세 중부 유럽에서는 강에서 진주를 채취하기도 했으나 오늘날에는 강의 오염으로 진주조개들이 살아남지 못했다.

각 보석의 특징 - 진주
진주의 특징2

양식진주

진주의 수요의 증가로 대량으로 양식하게 되었는데 양식진주는 모조품이 아니다. 사람의 도움으로 진주가 만들어 지는 것이며 진주 거래량의 약 90%를 양식진주가 차지하고 있다. 양식진주는 사람이 진주에 인위적으로 이물질을 넣는 것으로 중국에서는 13세기 초에 납으로 만든 부처를 조개 껍질 안에 넣어 이위에 진주가 만들어 지게 하였고 스웨덴의 칼린테라는 사람이 1761년에 구형진주를 처음 양식하기 시작하였으며 일본의 미키모토는 1893년에 반구형의 진주를 생산하였다.

오늘날 양식법은 북미산 담수조개로 만든 진주핵을 진주 조개의 맨틀에서 잘라낸 세포조각과 함께 다른 조개의 맨틀 속에 인위적으로 집어 넣는 것이다. 함께 집어 넣은 세포조각이 성장하여 진주핵을 감싸고 진주 물질이 분비되는 진주낭의 효과를 나타낸다. 그렇기에 진주양식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세포조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진주핵이 없어도 세포조각만으로도 진주는 만들어진다. 그러나 진주를 크게 키우기에는 세포조각만으로는 너무 오랜시간이 걸려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진주핵과 세포조직을 함께 넣어주는 것이다. 진주 광택은 진주핵에 한겹의 진주층만 쌓여도 가능하다. 진주핵을 조개 속에 넣을때는 아주 정효한 기술이 필요하며 여성들이 많이 작업한다. 하루에 대게 300~1000갱의 조개속에 삽입술을 한다. 진주핵은 6~7mm정도이며 3년 생 조개를 모패로 쓴다. 진주핵이 작으면 더 어린 조개도 가능하다. 진주핵이 9mm정도되면 모패의 취사율이 80%나 되므로 쓰이지 않는다.

 삽핵된 조개는 철망이나 플라스틱 그물망에 넣고 2~6m정도의 수심에 매달아 둔다. 조개와 그물망은 일년에 몇번씩 해초와 기타 부착물이 없도록 관리한다. 동물성 플랑크톤이 많아서 적조현상이 생기면 물속의 산소를 다량 소비하여 진주조개양식에 큰 피해를 입힌다. 수온도 무척 중요하여 날씨가 추워지면 조개 그물망을 따뜻한 곳으로 옮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