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의 정의와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보석의 정의
보석이란? 보석에 있어서 값어치의 경계가 뚜렷한것은 아니므로 결국 모든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모든 암석 및 유기물질등을 보석이라고 칭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과거보다 보석의 수가 많아 졌으며 새로운 보석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 대부분이 광물이지만 암석이나 유기물질도 일부 있으며 화석도 장신구로 사용 되기도 한다. 이런 분류에 뚜렷한 기준이 없고 금속, 유리, 나무, 뼈, 심지어 자연적이 물질이 아닌 인조석도 만들어지기에 보석의 종류가 과거보다 상당히 증가했다.
이중 경도가 높은 보석들은 쥬얼리 용으로 적합하고, 경도가 낮은 보석은 수집가나 연마사들이 찾기도 한다.
보석의 이름
옛 보석들의 이름은 불확실한 것이 많으며 단어의 의미가 변한것도 많다. 보석은 동양과 그리스어, 라틴어에서 주로 유래되었으며 현재는 그리스어가 많이 남아 있다. 근래에 와서에 광물의 이름을 과학적인 측면을 검토하여 명명하게 되었는데 새로운 광물이 많이 발견되기에 신종 광물의 명명법의 원칙이 세워졌고 현재까지 따르고 있다. 새로운 광물은 광물의 특징을 그리스어나 라틴어로 표기하거나, 산출지, 사람이름을 인용하기도 하는데 문제점들이 있다.
보석 명명법의 문제점
산출지를 인용하여 지은 광물명 중 베수비아나이트라는 광물은 이탈리아의 산 이름에서 따왔으나 같은 이름의 산이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에도 있어 의미가 적다 생각되어 아이도크레이즈라는 결정형태에 따른 이름으로 바뀌었다가 이 광물의 변종이 시베리아에서 발견되어 윌루아이트라고 시베리아의 강이름을 본을 따서 지음으로 동일한 광물에 이름이 세개가 되기도 하였다.
광물을 발견한 사람의 이름으로 명명하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지만 정치가나 기업가, 왕 등 광물이나 보석학과 관계가 없는 사람의 이름으로 짓는 것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또한 탄자나이트나 차보라이트 처럼 보석업계에서 판촉을 위해 대기업들이 보석에 이국적인 이름을 지은 경우도 있다.
여전히 오칭이나 혼돈되는 명칭들이 관행이라는 변명과 정확한 명명에 대한 무관심, 과학적 지식 부족으로 인해 사용되고 있으며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독일 정부에서 법적효력을 갖는 표준인 RAL560 A5 을 설정했으며 각 나라에서는 법령이나 권장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 법령의 의해 만들어진 광물명이 국제적인 상거래시 모두 통용될는지는 확언할 수 없다.
보석의 과거
보석은 약 7000여년 전부터 부나 지위를 과시하는 상징물로 사용되었는데 초기 보석들은 산호, 라피스라줄리, 진주, 서펜틴, 에메랄드, 터키석, 자수정, 백수정, 호박, 가넷, 비취, 재스퍼였다.
과거에 왕, 귀족들은 보석으로 장식된 도장으로 문서에 날인함으로 부과 권력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현재에도 금이나 백금에 장식되어 있는 보석으로 부를 과시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점차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장신구에 보석을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 보석이 미쳤던 영향
과거엔 과학적지식이 적었기에 보석을 신비하고 영적인 대상으로 취급하기도 하였다. 부적처럼 몸에 지니고 다니며 악령과 귀신을 막고 독과 전염병을 물리친다고 믿었으며 왕자를 어진 왕으로 만들고 선원을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해준다고 믿었다.
보석을 약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지니고 있는 것만으로도 병이 낫거나 아픈부위에 올려놓거나, 갈아서 복용하면 병이 낫는다고 믿었다. 보석치료법은 심리적인 위안인 경우가 많았으며 병이 낫지 않으면 보석이 가품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보석의 현재
보석은 대부분의 장신구에 쓰여지며 값비싼 보석을 대체하는 합성보석들이 대량 생산되면서 과거보다 손쉽게 가질 수 있고 저렴한 보석들은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희소성이 강하고 진귀한 진품 보석은 보석이 지니는 심미성이나 상징성보다는 투자로서의 의미가 더 커지고 있다. 보석의 자본으로서의 가치가 희소성으로 인해 높아지다보니 투자재로 바라보는 시선이 늘고 있다. 또한 주얼리디자인의 한 부분으로 예술작품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보석이 문화에 미친 영향
별자리와 보석 - 보석에 심비한 초자연적 힘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점성술에 12궁에 각각 보석을 배정하여 탄생석을 정하고 각 달에 태어난 아기들을 보석이 지켜준다고 믿었다. 그래서 현대에는 아이들의 미아방지 팔찌나 목걸이에 사용하기도 하고 커플링이나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종교와 보석 - 교황의 삼중관, 주교관, 성체현시대, 성물함, 성상에도 보석이 장식되어 있으며 유대교의 대사장의 예복에도 보석이 장식되어 있다.
보석과 관련 된 역사 속 일화
프랑스의 대표적인 사치의 아이콘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명한 28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관한 이야기는 아주 유명한데 프랑스 대혁명의 불씨 같은 사건이기도 했다. 로앙 대주교가 왕비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루이15세가 애인인 뒤바리부인을 위해 만든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사서 왕비에게 주려 하였으나 중간에 '잔 드 라 모트' 라는 백작 부인이 다른 사람을 왕비인것처럼 속여서 중간에 이 목걸이를 가로챘다. 이 목걸이는 런던에서 조각내 매각해 버렸으며 왕실에서는 이사건의 진실을 파해치기 위해 재판을 열었으나 로앙 대주교와 잔 드 라 모트 백작 부인은 무죄로 풀려났고 평소에 사치의 이미지가 컸던 마리앙투아네트는 목걸이를 받은것처럼 되어 버렸다.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앙투아네트라고 할 수 있는데 나중에 프랑스혁명 때 혁명정부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심문하면서 잔 드 라 모트 백작부인과의 관계 및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에 대해서 심문했고 마리 앙투아네트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민중은 그것을 믿지 않았다. 그리고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편취하고 앙투아네트를 구렁텅이로 밀어넣은 잔도 방탕한 생활로 재산을 탕진한 후 파리 에서 빚쟁이들을 피하다가 추락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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