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의 광상과 채광

보석이 산출되는 곳을 산지라고 하는데 큰 규모로 산출되면 광상이라고 하고 소규모로 산출되면 산출지점이라고 한다.

보석광상의 유형

마그마로부터 생성된 것을 화성광상이라하고 퇴적작용에 의해 생성된 것을 퇴적광상이라한다. 다른 암석으로부터 재형성 된 것은 변성광상이라고 한다.

1차광상 – 보석이 생성된 원래의 위치에서 발견 되는 것으로 보석와 모암의 관계가 그대로 유지되어 채광시 보석과 함께 많은양의 모암을 처리해야해서 산출량이 많지 않다.

2차광상 – 보석이 원래 생성된 곳에서 운반되어 새로운 장소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이동중에 단단한 보석은 둥글게 마모되고 연한 보석은 작게 부서진다. 운반 수단에 따라 강물에 의한 광상, 바닷물에 의한 광상, 바람에 의한 광상으로 나뉘며 강물은 암석덩어리를 수백마일이나 운반하여 무거운 보석은 모래보다 먼저 가라앉아 퇴적된다. 채광작업이 쉽고 생산성도 1차광상보다 많다.

강물에 의해 운반되어 형성된 보석 광상을 표사광상, 충적광상이라고 칭하며 파도가 치는 해안에서도 충적광상이 형성된다. 이런 광상의 예로 아프리카 서남부의 나미비아에서는 다이아몬드를 성공적으로 채굴하고 있다. 보석이 형성된 원래 장소가 파괴되거나 풍화 될 수도 있다. 풍화잔류광산이란 보석들이 경사가 급한 절벽 아래나 높은 산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풍화로 가벼워진 암석 파편이 비나 바람에 의해 이동하고 제거 되면서 보석만 남아 형성되는 광상이다.

보석은 지구상에 불규칙하게 산재되어 있고 밀집지역으로는 아프리카남부와 동남아시아, 브라질 ,우랄지방, 호주, 미국 지역이다.

 

보석의 채광법

보석의 광상들은 우연히 발견된다. 현재 체계적인 탐사활동은 다이아몬드에 국한되어 있는데 다이아몬드의 가격과 생산이 세계적인 규모로 통제되고 있고 막대한 자금투자가 가능해서이다. 다른 보석들의 경우 시장통제 없이 대규모 자금 투자는 불가능해 보인다.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다른 보석의 광상을 탐사할 땐 현대적이 기술이나 과학적 접근 방법 보다도 단순한 방법으로 하고 있는데 원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지표나 강바닥이나 갈라진 틈 사이에 있는 보석을 채집하는 방법이다. 암석속에서 성장한 결정은 손연장이나 압축공기를 이용한 도구 또는 폭약을 사용해서 채광한다.

최근 형성된 퇴적암 속 보석 채굴은 간단한 편이다. 표토층을 걷어내면 되는 것이다. 지표 깊은 곳에 형성되어 있는 광상은 수직갱을 파면 된다. 수직갱은 간단하게 지붕을 만들어 빗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스며든 물은 양수기를 이용하여 퍼낸다. 수평갱은 보석을 함유하고 있는 층을 따라서 파면서 만들게 되고 수직갱이 큰 경우 갱목을 세워 무너지지 않도록 한다. 단단한 암석에 수직갱을 파서 채광하는 것이 비용이 가장 많이 들고 보석을 함유한 광맥을 지하에서 발견했을 경우에만 이 방법으로 채광한다.

강바닥을 채광하는 경우는 강줄기의 일부를 막아 물의 흐름을 빠르게 하고 인부들이 허리까지 차는 물속에 들어가 바닥을 막대기로 긁으면 가벼운 흙과 모래는 강물과 함께 씻겨 내려가고 비중이 큰 광물만 남게 된다. 보석이 섞인 자갈을 물이 든 바구니에 넣고 흔들면 모래는 씻겨 내려가고 바닥에는 무거운 보석만 남게 된다. 강한 물을 뿜어 토양층을 씻겨내려서 보석을 채광하기도 한다.

보석의 희소성과 경제적 가치 때문에 인부들이 광산에서 보석을 훔치는 경우가 있는데 보석을 밀반출하려는 시도가 끝없이 이어지는 만큼 보안과 체계가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다이아몬드 광산의 경우 보안 관리가 가장 엄격하게 되어 있다.